2024. 4. 2.
AI로 로고 만들기 3탄, Ideogram, pika, 셀프 브랜딩
윙-하🐣
지난 2탄 미드저니로 로고 생성하기에서는 미드저니의 seed 변수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법, 포토샵으로 색감과 디테일을 보정하는 방법을 배웠었지?
벌써부터 로고 디자이너 뺨치는 실력들을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는걸. 😎
하지만 아직 멈출 순 없어.
우리가 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남아있거든.
바로 폰트 디자인을 입힌 로고를 벡터화하고,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입혀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작업이야.
움직이는 로고 만들기란 프로급 레벨의 기술이고, 최근 로고 디자인계의 가장 큰 트렌드이기도 하지.
옛날 같았으면 정말 어렵고 전문적인 일이었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AI 기술 덕분에 우리도 이 과정을 직접 할 수 있게 되었어.
AI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진입장벽이랄 게 없다고.😉
살아 움직이는 로고는 브랜딩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메시지를 보다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게 만들어줘.
게다가 고객의 주목도와 기억에 남는 정도도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어.
글로만 봐서는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 않겠지?
그래서 오늘은 직접 로고 벡터화와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볼 생각이야.
이번에도 AI 툴들을 적극 활용할 거고, 당연히 어디서 얻기 힘든 꿀팁들도 알려줄 테니까 기대해도 좋아.
브랜드명 폰트 디자인하기
우리가 만든 로고에는 당연히 브랜드명이 들어가야겠지?
폰트 하나를 잘못 골라도 전체 로고의 분위기와 이미지가 확 달라질 수 있어.
그만큼 중요한 요소라서 폰트도 아무거나 고를 수 없지.
AI로 텍스트 디자인을 생성하기에는, AI 좀 만져봤다는 윙커들은 모두 알 거야.
달리나 미드저니에 요청하면 한글을 써주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영어 단어로 요청해도 스펠링을 멋대로 바꾸거나 전혀 다른 텍스트로 결과물이 나올 때가 비일비재하다는걸.
여기서 놀라지 말고 들어봐.
이번에 텍스트를 정확하게, 그것도 꽤나 멋있는 타이포 디자인으로 생성해 주는 AI를 찾았거든.
바로 'Ideogram'란 사이트야.
Ideogram은 다른 이미지 생성 모델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AI 툴인데, 사용법이 엄청 간단해.
챗GPT나 미드저니같이 브랜드명을 텍스트로 입력하면서 분위기, 색깔 등 여러 요소와 함께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여러 가지 폰트 스타일 옵션이 제시돼.
거기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고르면 끝!
내 홈요가 강의 홈페이지 브랜드 네이밍은 ‘여기요기’야.
나름 라임에 맞추어 색도, 대칭적인 디자인도 잘 뽑아주었지?
저번 로고 디벨롭 편에서도 그랬듯 세부적인 색깔 변형은 Photokit의 <벡터화> 기능으로 마무리했어.
아 참! Ideogram의 디자인들은 미드저니처럼 스케일링 업 기능이 없어서 화질이 떨어져.
그러니 화질 개선 사이트(나는 iloveimg 사이트를 활용했어.)를 사용해 고품질로 만든 다음 Photokit를 이용하는 걸 추천해.
안 그러면 벡터화 기능을 이용할 때 윤곽선이 깍두기 모양으로 깨져 보일 거야.😂
그리고 여기서 꿀팁 하나 더!
Photokit 에디터는 다양한 형태로 지원이 되는데, 맥북에서는 따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지원이 되어 색을 HEX 값으로 지정하는 등 더 디테일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크롬 확장 기능으로도 나와 있으니 더 고급 레벨의 편집을 위해서는 시도해 보길 추천해!
그리하여 내가 완성한 로고는 다음과 같아.
어때, 꽤 그럴듯하지?
물론 Ideogram 말고도 폰트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어.
가장 간단한 건 기존에 만들어진 예쁜 폰트를 골라 사용하는 거야.
수많은 폰트가 한 번에 모여있기로 유명한 눈누에는 무려 2천만 종의 서체가 있다고 해.
분명 마음에 드는 게 있을 거야.
거기서 스타일과 콘셉트에 맞게 골라 로고에 적용하면 돼.
만약 마음에 꼭 드는 서체가 없다면 내가 알려준 Ideogram으로 내 브랜드만의 폰트 디자인을 꼭 한 번 만들어 봐.
로고 누끼 따고 벡터화하기
로고를 본격적으로 벡터화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어.
바로 이미지의 배경을 없애는 작업이야. 일명 누끼 따기 작업이지.😁
백그라운드가 있으면 로고의 모양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거든.
‘누끼 따기’를 검색하면 여러 사이트를 찾을 수 있겠지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마이에딧을 이용하는 거야.
내가 마이에딧을 특별히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해.
지금 만든 여기요기의 로고의 누끼를 깨끗하게, 리사이징 없이 제거해 준 건 마이에딧 밖에 없었거든.
완벽하진 않지만, 꽤 깔끔하지?
링크를 걸어준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미지를 업로드하기만 하면 AI 기능으로 깨끗하게 배경을 제거해 줘.
다운로드를 하려면 로그인이 필수지만, 이 정도는 감수해야 무료 툴을 사용할 수 있지.😆
배경 제거가 완료되면 이제 본격적인 벡터화 작업에 착수할 차례야.
여러 벡터화 사이트가 있겠지만, Vectorizer.AI로 간단하게 벡터화할 수 있어.
사이트에 내 로고 이미지를 올리기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벡터 파일로 변환해 주는 시스템이야.
진짜 간단하다고!
Vectorizer에서 벡터화된 작업물을 SVG나 EPS 등의 고해상도 벡터 파일로 내려받아봐.
이런 형식의 벡터 파일이면 해상도 제한 없이 확대, 축소가 가능하지.
이렇게 두 가지 툴로 간편하고 빠르게 프로급 수준의 로고 벡터 파일이 완성되었어.
어딘가에 출력할 로고만 필요하다면 여기까지만 따라와도 좋아.
그렇지만 요즘이 어떤 시대일까? 바로 2차원이 아니라 3차원, 더불어 정지된 화면이 아닌 영상의 시대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영상을 써서 내 브랜드를 알릴 채널이 가득하지.
이런 시대에 영상화된 내 브랜드 로고, 캐릭터가 있다면 얼마나 효과적일까?
움직이는 로고가 궁금하다면 끝까지 함께하자고.😉
AI로 내 로고 영상화하기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려면 로고를 영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AI 기술 덕분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
주요 AI 툴로는 pika.art, Kaiber, Runway 등이 있어.
이 세 가지 툴 모두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해 보면 좋겠어.
pika.art는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툴이야.
간단한 흔들림이나 움직임을 입혀줘서 로고에 생기를 불어넣는 방식이지.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영상화라고 할 수 있겠어.
Kaiber는 bitnov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툴인데, pika.art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영상화가 가능해.
이미지를 통째로 애니메이션으로 바꿔주는 기능도 있고, 특정 부분만 움직이게 설정할 수도 있다고 해.
그리고 Runway는 제일 고급스러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어.
여기서는 캐릭터 로고에 대한 본격적인 애니메이션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야.
그 외에도 입체적인 3D 모델링도 지원한다고 하니, 로고가 아니라 다른 디자인 작업에도 활용해 볼 만하지?
이렇게 세 가지 툴의 기능이 각기 다른데, 어떤 툴을 고르느냐에 따라 영상화 결과물이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
예를 들어, 네 로고가 캐릭터 형태라면 Runway를 활용하는 게 가장 좋겠지.
안무 동작이나 입 움직임, 표정 연기까지 AI로 구현하니까 본격적으로 '살아있는 로고'를 만들어낼 수 있지.
당연히 SNS나 영상 광고 등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거야.
반대로 로고가 캐릭터가 아닌 단순 도형이나 기하학 모양이라면, pika나 Kaiber를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로고 전체에 작은 움직임을 입혀서 단조로움을 탈피할 수 있으니까.
물론 Runway에서도 이런 기능은 제공하지만, 좀 더 간단한 작업을 위해선 pika나 Kaiber로도 충분할 거야.
우리가 예시로 만든 ‘여기요기’의 로고는 캐릭터가 아닌 연꽃 형태였지?
나는 pika를 이용해 기본적인 수준의 영상화로 로고에 생동감을 더해서 윙코 블로그의 프로필 사진처럼 만들어보려고 해.
예시와 같이 간단한 도형적 로고를 Pika에게 요청할 때 팁을 주자면,
문장 형식보다 주어, 모션, 부가 효과와 같은 형태로 쉼표를 적당히 찍어 요청하는 게 더 성공률이 높더라고.
여기엔 영상을 올리기 어려우니까 완성본은 다음 파트에서 GIF 파일로 변환한 걸 보여줄게.
이제 마지막 파트로 같이 가보자. 조금만 더 힘을 내!💦
움직이는 로고를 움짤로 만들어보자
이제 드디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GIF 파일로 내보내는 작업만 남았어!
GIF 파일이라면 SNS에 업로드하거나 프레젠테이션, 홈페이지에 넣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지.
대신 움직임이 무한 반복되니까 조금 어색해 보일 수 있으니 편집하는 과정이 필요해.
그래서 우린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캡컷을 이용해 볼 거야.
캡컷에 네가 만든 로고 영상 파일을 불러오면 타임라인이 생성돼.
그 타임라인에서 영상 클립을 복제해서 하나 더 추가해 봐.
그리고 새로 추가된 클립을 원본 클립 바로 뒤에 이어 붙이는 거야.
여기서 포인트는 뒤에 추가한 클립을 '역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설정하는 거야.
원본 영상 클립이 정방향으로 플레이 되다가 바로 이어서 역방향 클립이 나오면서 영상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모션이 연출되지.
이렇게 하면 GIF로 만들었을 때, 첫 부분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도 계속 반복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고르지 않은 전환 때문에 어색해 보이지 않도록 편집해 주는 거야.
물론 영상 자체가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끝나는 콘텐츠라면 이런 작업은 필요 없겠지.
하지만 AI로 만든 영상의 경우, 특히 캐릭터 로고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보정 작업이 필요할 거야.
필요하다면 클립의 속도나 지속시간 조절 등으로 부드러운 전환 효과를 더해볼 수도 있어.
아니면 오버랩 기능을 이용해서 클립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방법도 있고.
어쨌든 이런 식으로 마지막 정리를 한 후에는 ezgif.com 사이트로 가서 GIF 화를 마무리하면 돼.
여기서 영상을 올리면 GIF 파일로 변환해 줘.
필요하다면 GIF 최적화 옵션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
드디어 ‘여기요기’의 움직이는 로고 GIF 파일이 완성되었어!
살아 움직이는 GIF 로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사로잡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쉬운데, 시도하지 않으면 손해겠지?😉
자, 이렇게 우리의 로고 시리즈가 드디어 마무리되었어!
로고 아이데이션부터 마무리 작업에 영상화까지 알차게 다뤘으니 성취감이 샘솟지 않아? 🥳
로고 하나가 브랜딩에 얼마나 중요한지 윙커들도 따라오면서 느꼈지?
이 시리즈에서 배운 여러 도구들과 기법들을 잘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로고를 만들어 셀프 브랜딩의 초석을 세울 수 있을 거야.
앞으로도 우리는 이런 식으로 AI 도구에 힘입어서, 눈앞의 과제를 어떻게든 해결해나가며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과정을 계속 보여줄 테니 같이 가보자고.
함께 가면 느리지만 더 멀리 갈 수 있으니까.
브랜딩은 무엇보다 끈기가 중요한 장기전이란 거 다들 잊지 말고!
이제, 그동안 로고 제작 실전 과정을 꼼꼼히 알려줬으니 이번에는 너희가 직접 따라 해볼 차례야.
직접 해보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기 바라.
물론 결과물이나 소감도 공유해 주면 더할 나위 없는 힘이 될 것 같아.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들을 쭉~ 풀어나갈 예정이야.
윙코와 함께하는 시간이 언제나 성장하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여정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 또 보자!👋🐥